2016년 3월 17일 목요일

'업(業)'에 대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단순히 농사와 농업을 하고 있다라고 그리고 그것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것으로 현재의 산업환경에서 다른 업들에 비해 낫다고 할 수 있을까?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개념이 너무 포괄적이거나 또는 지나친 한정으로 방향성을 찾지 못하거나 또는 설정한 스스로의 벽에 부딪치지는 않는가?
여기에 이명우 교수의 경영수필 중에서 업의 개념을 파악해야 한다는 글이 있어 간략히 소개한다.
<진정한 '업(業)'의 개념은 기업이나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는 정확한 목적의식에 기반해 핵심역량을 개발하는 데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제록스의 경우 진정한 업의 개념을 '좋은 복사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무실의 효율을 올리는 것'으로 정의함으로써 사무기기 종합업체로 성장했다. 앰트랙(Amtrak)은 과거 미국에서 번성한 철도회사였으나, 업의 개념을 '철도사업'으로 좁게 정의한 탓에 경쟁사인 항공회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가능한 한 비행장을 멀리 피해 철도를 깔았다. 그리고 앰트랙은 지금 항공산업의 발전으로 고전하고 있다. 앰트랙이 업의 개념을 '빠르고 편리한 운송수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정의했더라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당신이 현재 팔고 있는 것은 건어물인가, 생선인가? 업의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핵심전략을 확보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때이다.>



농업인의 입장에서 제주감귤에 대해 생각해 보면, 고품질 감귤생산"이 나을까 내 고객에게 좋은 감귤을 생산하는 농업"이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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